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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총 234 건의 상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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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한밤중 달빛 식당이라는 제목을 들었을때 뭔가 수상한 일이 일어나는 식당같았습니다. 비룡소 문학상을 받았다고 알려주는 표지의 은색 스티커가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궁금하지? 얼른 열어봐." 저는 표지를 가득 채우는 보름달만큼이나 커다래진 눈을 하고는 한장 한장 넘겼습니다. "집을 나왔어. 길은 어둡고 갈 데가 없었지. 어떤 아저씨가 비틀거리며 내 앞을 지나갔어. 술 냄새가 고약했지. 아빠가 생각났어." 아! 오랜 기간 한 글자 한 글자 돌에 새기며 쓴게 분명한 정갈한 문체에 마음이 빼앗기고 말았네요. 첫 문장에서 이미 주인공의 쓸쓸한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주인공 어린이는 엄마를 사고로 잃고 술로 하루하루 버티는 아빠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입니다. 자신의 슬픔과 상실감, 아빠의 폭언, 가난, 외로움이 그 아이를 달빛 식당으로 이끌었겠지요. 달빛 식당을 운영하는 여우들은 상처받은 아이에게 맛난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음식값으로 아이가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나쁜 기억'입니다.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다고? 그럼 나도 달빛 식당에 가고 말거야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떠오르는 나쁜 기억들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해질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이 책은 묻습니다. <나쁜 기억은 진짜로 나쁜 기억인가요? 나쁜 기억이 사라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요? 나쁜 기억이든 좋은 기억이든 우리의 모든 순간 순간은 소중한게 아닐까요?> 라구요. 만화 심야 식당이 유명해진 것은 사연많은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것을 치유해주는 음식이 함께 곁들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슬픔 또한 어른들의 슬픔 못지 않지요.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할리는 없을 겁니다. 저는 이 책에서 그 슬픔을 온전히 느끼라고 나쁜 기억이든 좋은 기억이든 온전히 받아안고 앞으로 뚜벅뚜벅 가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편안한 목소리로 저에게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오늘 힘들었죠? 어서 오세요!" 라구요. 동화이지만 오늘 하루 쉬어가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좋은 힘이 되어 줄 책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나쁜 기억때문에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의 선택이 나를 짓누르는 힘겨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밤중 달빛 식당'을 적극 추천합니다. 맛난 음식과 함께 우리의 힘겨움을 기꺼이 나누어 짊어질 책이라 생각되네요. ^^
2019-08-02
울딸 추천 도서인데 제가 의미있게 읽었네요ㅡㅋ 울딸이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궁금한게 있다고 꿈인지 현실인지 궁금하다고..식당 주인과의 만남이ㅋㅋ 추천도서 이유가 있었네요^^
2020-03-04
감수성 폭발하는 책입니다^^
맘카페에서 워낙들 추천하시길래 구매해봤습니다! 제가 먼저 읽고 아이 주려고 읽었는데... 감수성이 풍부해진건지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ㅜㅜ 8살, 10살 아들 읽으라고 줬더니 다 읽고도 별 감흥은 없네요ㅋㅋ 잘 산것 같아요. 엄마인 제가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0-03-24
2학년 아이가 읽었는데 읽기에 적당해요. 내용도 좋구요~. 남자아이인데 읽으면서 슬프다고 하네요~. 도서관에 갈수없어 구매했는데 잘산거같아요~
2020-04-24
책표지도 넘 마음에 들었고 ... 책안읽는 아들을 위해 내가 먼저 읽고 아들에게 읽으라고 하기때문에 읽었는데 뜻밖의 감동 ..!! 솔직히 처음에는 아무리 책을 안읽는 아들이지만 5학년인데 너무 쉬운내용과 짧은 내용이라 실망스러웠지만 내가 읽어보고는 ...꼭 읽혀서 저녀석에게 책을 읽고 감동이란것을 느끼게 해야겠구나 생각이들었어요 다행히 책읽기를 즐기는 고2딸에게 먼저 읽으라고 줬더니 30분도 안걸려 읽더니 " 너무 감동적인데..." 라고 하더라구요. 초등 저학년도 너무 좋구요 어른도 동화를 읽고 힐링과 위안을 받듯이 고학년도 읽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2020-05-17
초등학생이라면 한번쯤 꼭보면 좋겠어요
초2 딸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샀다가 아이자는 밤에 혼자 읽다가 눈물콧물나서 한참을 훌쩍거렸어요 왜자꾸 엄마에게 슬픈일이 벌어지나요 ㅠ 딸아이도 책을 다 읽고 눈물이 좀났었다고 말하더군요 모처럼 따뜻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책을 봤어요 감사합니다
2020-06-28
초2아들이 좋아합니다
필독도서중 필요해서 구매했어요. 둘째아이가 이제 더 크면 읽겠지요. 서점 안가고 구매해서 넘 편하고 좋아요. 집근처 서점 가서 예약해놓은 책이 있어 찾으러 갔는데 가격은 쿠팡이 더 저렴하네요. 그래서 몇권 질렀습니다. 아이가 금방 읽네요. 다른책들 또 구입해야 겠어요 . 독후감도 쓰라고 했어요. 잼있게 읽고 줄거리를 잊으면 안되니 적어두고 한번씩 보면서 생각 나길요... . 책음 마음의 양식이라니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정말 좋아 하는책이 생겨 그책들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 못해본거라 제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오래오래 곁에 두고 읽기를 바래봅니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길요~ . 제글이 구입하시는데 도움이되시길바랍니다^^
2020-07-22
7살 아이가 좋아해요. 앉아서 바로 다 읽을만큼 재미있나봅니다. 후기 보면 슬프다고 하는데. 울 아이는 슬프지.않답니다.^^;; 아직 7살이라.내용을 100퍼 이해하진 못한거 같아요ㅡ 저도 읽어봤는데 따뜻하고 내용도 좋아요 ^
2020-09-26
초등학교 저학년 선물몽으로 좋아요. 너무 두껍지도 않고 삽화도 이쁘고 어린이가 보기엔 좋을것 같네요. 생일 선물로 강추합니다.
2021-01-10
책받고 제가 먼저 내용 확인해볼겸 읽어봣어요.근데 책읽으면서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어요 ~곁에 있던 아이가 그렇게 슬프냐고 묻는거 있죠 ...ㅠ 어른들이 읽어도 아주 좋을듯 싶네요 1월24일 요즘들어 아이가 잠자기전에 계속 읽어달라고 하네요.만복이네 떡집이랑 번갈아가면서 읽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