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과음을 하고 나서 숙취에 시달릴 때 느끼한 음식이 그렇게 땡기더라고요. 꼰길리에 면에 진한 크림소스 푹 묻혀서 먹고 싶었는데 그게 품절이 되어서 이걸 주문했습니다만 의외로 엄청 맛있어서 감동받았습니다... 덕분에 투움바 소스의 진한 치즈맛과 살짝 알싸한 맛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별다른 재료 필요없이 브로콜리랑 양파, 양송이만 넣어먹었는데 존맛이네요. 소스를 가득 머금기 좋은 꼰길리에면이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피클까지 곁들이니 궁합이 잘 맞아요.
이거 먹고 베이컨양송이크림소스 시켜봤는데 투움바가 워낙 임팩트가 컸는지라 심심하게 느껴지네요. 폰타나 소스더러 어린이 입맛소스라고 한동안 멀리했는데 그동안 욕해서 미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