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를 계속 하는중에요
어미들이 젖이 안나와서 이걸로 연명하는 아가들이 있어요
이거를 계속 먹다가 어느 순간 어미젖을 너무 오래 못먹은탓인지 단백질보충만으론 채워지지않는게 있나봅니다
어미의 초유가 그만큼 중요한거겠지요~
울 가엾은 아가 하나가 이걸 먹고 살겠다고 아등바등 형제들사이에서 달려와 매달리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며칠사이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ㅜ
조금 더 풍족히 먹였더라면..아가가 개월수에 비해 너무 입이 작고 몸도 작아서 제가 뭐라도 먹이려 갖은 수단을 써봐도 안되더라구요ㅜ
어느 순간 닭고기씹을 힘도 없이 축 늘어진 아이를 2틀간 제방에 데려와 찜질팩도 깔아주고 수건도 깔아서 잠이라도 푹 자게 해주고싶었는데 잘 못자더라구요
2틀을 미음같은 죽만 억지로라도 먹였는데 물도 잘 못넘기는 아이에게 못할짓인가 싶었습니다
병원을 다녀와도 뾰족한 수가 없어 물약을 먹이고 있던 중이였는데 차도가 없었네요
어미 젖을 넉넉히 못먹고 자라다보니 형제들에게 치이고 밀려 더 못먹은거같아요
어미도 약한 새끼에게 자비는 없더라고요..
길위의 생명들이 살아남기란 정말 험난한과정일겁니다
울 이쁜 아가가 마지막숨을 뿜으려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게 큰 울음은 첨이자 마지막..
쭉쳐저 누워만 있던 아가가 고갤 들어 저를 쳐다보고 울어줍니다ㅜㅜ
눈을 마주치고 대답을 합니다
오~그래 괜찮아 괜찮아 일어났어?~ 울애기 힘들징?~ㅜ
아야했어요~하니까 아앙~~하고 또한번 크게 울어줍니다
다시 잠자리에 들듯 눕길래 잠한숨 자려나 했더니..
잠깐 현관밖에 나갔다온사이 눈동자가 초점이 없어지네요
눈동자가 새파랗게 변해가더군요..
숨결도 사라져갔습니다
인공호흡을 하려해도 너무 작은 코와 입에 할 수가 없었어요
제 명대로 살다가는 아기에게 섣부른 행동을 하기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심폐소생술을 해보려 했지만,
배속의 마지막 흔적들이 이내 나와버렸습니다..
한두달사이 보낸 아가들이 8마리는 되는거같아요
아깽이 7마리 초딩냥이 한마리..
길위의 삶이 아이들에겐 지옥길이였을려나요?
밥주는것도 눈치주고 욕하는사람들때문에 힘든건 사람인 저도 마찬가지지만 이 아이들은 발뻗고 잠잘공간하나없이 버텨내야하는데 오죽할까요..
살아있어도 힘든건 배로 늘어날테지요
살아있어줘서 다행이란말보다 고생많이했는데 더 좋은 세상만나 이번생에 못이룬거 맘껏 펼치고 살아~라는 기도를 더 많이 한 한해같아요
아이를 묻고 돌아와서는 또다시 재주문을 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먹고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거냐고..
눈치안보고 맘껏 먹여주고싶네요
비록 가진게 없는 가난한 집사이지만 먹일수 있을때 한입이라도 더 넣어주고 싶은 맘입니다
쿠팡에 아이들간식 리뷰쓰러 올때마다 떠나는 아이들이
하나 둘 늘어가네요
몇달사이 많은 아이를 묻어주고 보니 리뷰쓰는게 슬퍼서 한동안 못 적었습니다
적으려하면 그 걸 먹던 아이들 생각이 나니까요ㅜ
그래서인지 요즘은 쿠팡체험단도 끊킨지 오래되서
예전보다 풍족하지못하게 주는것같아 미안하네요
1층강아지 주려고 샀던 강아지삼계탕리뷰쓰다 펑펑운적도 있었는데 가끔 리뷰도움알람이 떠서 클릭해보면 아직도 그 글에 공감해주시는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같이 울어주시는거같아 더 울컥하곤 합니다
리뷰는 상품에 대한 홍보도 되고 정확한 정보전달도 되지만 공감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는거같아 마음의 치유도 되는거같습니다
여기 닭고기는 아깽이가 먹기에도 무리가 없긴 하지만
약하고 작디 작은 우리 아가처럼 많이 크지못한 아가들은
좀 더 부드럽고 육즙이 더 베여있는 닭고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울 아가가 작은 입으로 이 닭가슴살을 얼마나 열심히 씹어먹었는지 모릅니다ㅜㅜ
제가 다져서 주기는 했지만..좀 퍽퍽한 살도 많았고 육즙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라며 항상 아쉽기도 한 그런 고마운 상품입니다
울 아가 잘 먹 고 갔 습 니 다
감사했어요~ 좀 더 부드럽고 저렴하고 신선한 닭가슴살이 출시되면 더 없이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