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현대지성

살면서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한다는 논어. 어렸을 때 한자 공부하면서 읽었던 게 문득 생각나서 다시 읽었어요. 한자 원문 쓰여있고, 해설도 잘 되어 있어서 옛날 생각 좀 났네요 ㅋㅋ 그러면서도 어른이 되어서 읽는 건 어릴 때 시각과는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한번에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아도 그냥 읽었는데, 지금은 어떤 이유로 이런 구절들이 있는지 짐작도 가고, 공감되는 구절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지지자불여호지자 이 구절이 여기서 나오는 구절이라는 걸 잊고 있다가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뭔가 갑자기 찡하기도 했어요...ㅎㅎ

유교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한번은 읽어야 되는 책.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원론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질문을 유학의 시선에서 풀어나가고 있음. 내부는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음. 길거나 어려운 구절들은 해설로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편하고, 한자와 음독도 있어서 원문은 어떤 의도로 쓰인 건지도 보기 편함. 특히 추상적인 구절들에는 역자의 해설을 포함한 여러 학자들의 해설들이 주석으로 달려있어서, 읽으면서 더 적절한 해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됨. 논어를 처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동양 사상의 근간이 되는 공자의 가장 대표되는 서적. '인'이라는 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학이기 때문에, 읽다 보면 결국 세상을 사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한자 원문을 소리와 함께 옮겨 놓아서 원문은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볼 수도 있고, 짧으면서 모호한 구절들은 역자의 해설이나 각주가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위로 에세이들에 질린다면 논어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삶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로 찾을 수 있을 것.

논어 책이 궁금하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구입했어요 이번에는 읽어보면서 필사에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인문학의 기본인 공자의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 기본적인 소양을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것같아요 사서삼경의 기본인 공자의 논어읽고 지식의 기본을 쌓길바래봅니다

머리가 급 좋아졌어요